비타민D2 vs D3 — 무엇이 다르고,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

비타민D는 D2와 D3 두 형태로 나뉩니다. 둘 다 혈중 25(OH)D 농도를 높이지만, 임상 연구에서 D3가 D2보다 혈중 농도를 더 효과적으로 상승시키고 더 오래 유지한다는 결과가 일관됩니다. 보충제 선택 시 D3를 기준으로 하되, 채식·비건 식단이라면 식물성 D3도 선택지가 됩니다.

비타민D 보충제를 고를 때 라벨에서 D2 또는 D3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. 같은 비타민D인데 왜 두 가지 형태가 있고,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?

D2와 D3 — 같은 비타민D, 다른 구조

**비타민D2(에르고칼시페롤, Ergocalciferol)**는 효모·버섯 등 식물성 급원에서 유래합니다. UV 처리로 생산되며, 채식·비건 인증 보충제와 일부 강화식품에 사용됩니다.

**비타민D3(콜레칼시페롤, Cholecalciferol)**는 햇빛(UVB)을 받을 때 피부에서 합성되는 형태이며, 생선기름·양모지(라놀린) 등 동물성 급원에서도 얻을 수 있습니다. 최근에는 이끼(lichen) 추출 식물성 D3도 상용화되었습니다.

두 형태 모두 간에서 **25-하이드록시비타민D(25(OH)D)**로 전환되고, 신장에서 활성형인 1,25(OH)₂D(칼시트리올)로 전환되어 기능합니다. 혈중 25(OH)D 농도가 비타민D 상태를 평가하는 기준 지표입니다[1].

어떤 형태가 혈중 농도를 더 잘 올릴까

2012년 트리포비치(Tripkovic) 등의 메타분석(19개 임상연구, 1,472명)에서 D3 보충이 D2 보충보다 혈중 25(OH)D 농도를 더 효과적으로 상승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[2].

2017년 동일 연구팀의 후속 연구(RCT)에서도, 같은 용량(15µg/일)의 D3를 매일 보충한 군이 D2 보충군에 비해 겨울철 혈중 25(OH)D를 더 높게 유지했습니다[3].

이 차이의 원인으로는 D3의 반감기가 D2보다 길고, 25(OH)D3(D3 대사체)가 25(OH)D2(D2 대사체)보다 혈중에서 더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는 점이 제시됩니다[1].

식약처와 KDRI에서의 분류

식약처 건강기능식품 고시형 원료로 비타민D2와 D3 모두 인정됩니다. 인정 기능성은 두 형태 동일합니다[4].

  • 칼슘과 인이 정상적으로 흡수되고 이용되는 데 필요
  • 뼈의 형성과 유지에 필요
  • 골다공증 발생 위험 감소에 도움
  • 치아 형성에 필요

한국영양학회 KDRI 2020은 D2와 D3를 구분하지 않고 비타민D 총량으로 권장량을 설정합니다.

보충제 형태 선택 시 참고 사항

구분D2D3
주요 급원효모, 버섯(UV 처리)라놀린(양모지), 생선기름, 이끼
채식·비건가능이끼 유래 D3는 가능
혈중 25(OH)D 상승D3 대비 낮음상대적으로 높음
지속 시간상대적으로 짧음상대적으로 김

임상 근거를 기준으로 하면 D3가 혈중 비타민D 상태 유지에 더 유리합니다. 채식·비건 식단을 유지한다면 이끼 유래 식물성 D3 또는 D2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.

비타민D 보충량 결정과 복용 여부는 혈중 25(OH)D 검사 결과를 참고하고 의사 또는 약사와 상담하는 것이 원칙입니다.